위즈덤 3번→5번→다시 3번, 최원준 우익수 KIA 선발 라인업 공개... 김현수·황대인 말소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KIA 타이거즈가 수도권 9연정의 마지막 3연전을 치르는 가운데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KIA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 경기서 KIA는 키움 원정에서 5-5 무승부를 거뒀다. 점수를 주고 받은 끝에 7회 KIA가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9회 정규이닝으로 승부를 가릴 수 없었다.

11회초 KIA가 다시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사구, 안타,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박찬호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5-4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11회말 1사 1루에서 송성문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를 헌납해 다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으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4시간 28분의 헛심 공방이었다.

이제 잠실로 이동해 수도권 9연전의 마지막 팀을 만난다.

엔트리 변동이 있다. 투수 김민주와 장재혁이 등록됐고, 투수 김현수와 내야수 황대인이 말소됐다.

KIA는 이창진(좌익수) 박찬호(유격수) 위즈덤(3루수) 최형우(지명타자) 오선우(1루수) 한준수(포수) 김호령(중견수) 박민(2루수) 최원준(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전날과 비교했을 때 위즈덤이 3번으로, 오선우가 5번에 배치됐다. 최원준이 선발 우익수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양현종이다. 올 시즌 15경기 등판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했다.

직전 경기였던 SSG전에서 김광현과 선발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웠다. 6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자존심을 세웠다. 5월 22일 KT전(6⅔이닝 3실점) 이후 한 달만에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