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전남교육청이 전교조전남지부 등 7개 단체의 전남교육청 수능 통계 조작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전남교육청은 26일 입장문을 내고 "일부 단체가 이번 수능 성적 분석 자료에 대해 '조작'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으나 이는 사실에 부합하지 않은 과도한 주장"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된 2021학년도 국어·수학 하위등급(7~9등급) 비율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제공한 데이터를 토대로 수기 입력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입력 착오가 발생한 것"이라는 게 전남교육청의 입장이다.
이에 전남교육청은 "오류를 인지한 후 6월 18일 공식 정정자료를 통해 수치를 바로잡고 평가원 원자료를 기반으로 다시 분석한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통계 해석에 오류가 있었던 부분을 인정하고 바로 개선했다"며 "정치적 조작이라는 주장은 교육 현장 실무의 실수까지 과도하게 해석한 왜곡이다"고 반박했다.
이어 "수능 성적 분석은 과장된 홍보가 아니라 사실 정보 공유이자 전남 학생들의 성취도 변화와 교사의 노력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며 2021년 대비 표준점수 평균 석차가 17위에서 14위로 상승한 흐름을 객관적 자료로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학년도는 전남이 전국 석차 최하위를 기록했던 해로 정책 진단의 기점으로 의미가 있어 비교 대상으로 설정했고 그 이후에도 꾸준히 개선돼 왔으며 이는 통계 왜곡이 아닌 지표 해석의 결과라는 게 전남교육청의 설명이다.
아울러 "정책 성과를 과장할 의도가 없으며 해석의 한계도 스스로 밝혔다"며 "독서·인문중심의 수업정책은 전남교육청의 주요 정책이어서 강조한 것일 뿐 2025 수능 성과와 연결할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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