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청국장 등 ‘소비기한’ 참고값 추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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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청국장·해바라기유 등 107개 식품 유형, 291개 품목의 소비기한 참고값을 추가로 공개했다.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청국장·해바라기유 등 107개 식품 유형, 291개 품목의 소비기한 참고값을 추가로 공개했다. / 식품의약품안전처

시사위크=연미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50개 식품 유형, 1,159개 품목의 소비기한 참고값을 공개한 데 이어 청국장·해바라기유 등 107개 식품 유형, 291개 품목의 소비기한 참고값을 추가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소비기한 참고값은 식약처가 식품별로 소비기한 설정실험을 진행한 후, 적정한 수준을 정해 제시하는 잠정 소비기한이다. 영업자는 자사가 제조·판매하는 제품의 특성, 포장방법, 유통 환경 등을 고려해 소비기한 설정보고서에 제시된 품목 중 가장 유사한 품목의 소비기한 참고값의 범위 내에서 자사 제품의 소비기한을 정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소비기한 설정실험을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식품공전에 규정된 200개 식품 유형을 대상으로 소비기한 설정실험을 순차적으로 실시하고 참고값을 설정·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롭게 추가된 청국장 4개 품목은 유통기한 7~180일 수준에서 소비기한 12~277일로 설정됐다. 해바라기유 3개 품목은 기존 유통기한 24개월 표기에서 소비기한 32개월 등으로 정해졌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하는 소비기한 참고값을 포함해 현재 총 179개 식품 유형, 1,450개 품목의 소비기한 참고값이 제공됐다. 올해 12월까지 준초콜릿, 땅콩버터 등의 소비기한 참고값을 추가되면 총 200개 식품 유형의 소비기한 참고값이 설정·제공될 예정이다.

영업자는 식약처가 제공하는 ‘소비기한 설정보고서’와 ‘소비기한 참고값 검색 서비스’에서 식품유형, 포장방법, 보존·유통 온도 등이 자사 제품과 가장 유사한 품목의 소비기한 참고값을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업계의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소비기한을 설정을 적극 지원하는 등 국민이 신뢰하는 식품 소비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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