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클루브)가 강력하게 바르셀로나행을 원하고 있다.
영국 '미러'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널의 타깃이었던 윌리엄스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틀레틱 클루브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 스페인 윙어는 라리가와 대표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여러 구단 간의 치열한 영입 경쟁의 중심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다"고 전했다.
윌리엄스는 아틀레틱 클루브 유스 출신이다. 지난 2013년 유스팀에 입단해 12년 동안 아틀레틱 클루브 유니폼을 입고 활동했다.
그는 2021년 4월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다. 이후 꾸준하게 경기에 나섰다. 167경기에서 31골 30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 공식 경기 45경기에서 11골 7도움을 마크했다. 데뷔 첫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윌리엄스는 아스널과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았다. 아스널은 왼쪽 윙어로 윌리엄스를 낙점했다. 하지만 윌리엄스 영입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가 바르셀로나를 최우선 선택지로 꼽았기 때문이다.

'미러'는 "바르셀로나가 현재 이 영입전의 선두 주자로 떠오르고 있으며, 윌리엄스는 바르셀로나행을 성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아틀레틱 클루브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고 싶다는 뜻을 명확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이미 바르셀로나와 개인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윌리엄스의 바이아웃 금액인 6000만 유로(약 950억 원)를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재정적인 문제 때문에 최소 7월 이후로 계약 절차를 미룰 계획이다.

바르셀로나 단장 데쿠는 윌리엄스 영입에 대해 "이 포지션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 현재 측면 자원으로는 라민 야말과 하피냐뿐이다. 이후로는 가격과 퀄리티에 따라 결정된다"며 "윌리엄스는 지난해에도 거론됐지만, 그 당시에는 다니 올모가 우선순위였다. 지금은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윌리엄스가 바르셀로나 이적에 강한 의지를 보인다. 만약 조건이 맞는다면, 우리는 분명히 이 이적을 성사하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모든 영입은 절차가 있다. 에이전트와 구단, 계약 조건을 파악해야 한다. 윌리엄스의 경우는 명확하다.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우리는 그의 에이전트와 만나 그의 의중을 확인했고, 가능성이 있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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