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장애인기능경기대회 개막…3일간 열전 '기술로 도전'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경남도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경남지부가 주관하는 '2025년 경상남도 장애인기능경기대회'를 25일 개최했다. 

이번 대회 개회식은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대회 참가자 및 관련단체, 자원봉사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으며, 6월27일까지 창원폴리텍대학 등 4개소에서 경기를 진행한다. 

'경상남도장애인기능경기대회'는 도내 우수한 기능 장애인을 발굴·육성해 기능수준을 향상시키고 장애인의 직업안정과 기능인력의 저변확대 및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함이다. 

이번 대회는 가구제작, 목공예 등 14개 정규직종, 자전거 조립, 제과제빵 등 5개 시범직종, 그림, 네일아트, e-스포츠 등 3개 레저·생활기술 직종 등 총 22개 직종에 154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경기는 공정성과 전문성을 갖춘 84명의 심사위원이 운영한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이 수여하며, 각 직종별 금상 수상자는 오는 9월 강원도 강릉에서 열리는 제42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참가자격과 기능사 실기시험 면제 등의 특전을 받는다. 

이번 대회에는 지제장애 중증의 김동춘(60대 중반)씨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30대 중반부터 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꾸준히 도전해 광고미술, 패션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섯 차례 전국대회 입상 경력을 쌓았다.

최근에는 나전칠기에 도전하며 "장애를 뛰어넘어 최고의 기능인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장애인의 자립과 고용을 돕기 위한 맞춤형 일자리 확대와 기술교육 강화 및 복지서비스의 촘촘한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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