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도 못했다" 최태원 사위, 美 특수부대서 이란 공습 작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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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리우 황. /링크드인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 씨의 남편 케빈 리우 황 씨가 중동 미국 중부 특수작전사령부(CSOJTF-C)에서 근무하며 이란 공습 작전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황 씨는 전날 자신의 링크드인에 "우크라이나나 인도·태평양 사령부(INDOPACOM)에서 근무하는 것보다 중동 합동군사본부에 배치되는 게 한가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불과 6개월 만에 이런 일들이 일어날 줄 상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사드 정권이 무너졌고 후티 반군은 우리의 폭격에 항복했다"며 "우리는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 본토를 직접 폭격하는 작전에도 참여했다"고 적었다.

황 씨는 지난해 12월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붕괴와 이달 예맨 후티 반군 축출 작전을 수행했으며, 최근 미국이 B-2 스텔스 폭격기와 토마호크 미사일을 사용해 이란 핵시설을 정밀 타격한 작전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씨는 지난해 12월 민정씨와 결혼식을 올린 직후 파병을 나간 것으로 보인다. CSOJTF-C는 중동 지역에서 특수작전을 통합 지휘하며 이스라엘과 사우디 등 연합군과 특수작전 및 테러 대응을 수행하는 특수작전사령부다.

황 씨는 최근 불과 2%만 조기 진급한다는 기준을 뚫고 하위 그룹에서 소령(Major)에 진급했다며 이란의 미사일 공격 와중에 새 창업 아이템을 위한 55만 달러 투자금을 유치했다는 소식 등을 전하기도 했다.

중국계 미국인인 황 씨는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졸업했으며 미국 해병대 예비군 장교로 복무 중 캘리포니아에서 소프트웨어 분야 스타트업을 창업해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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