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김하성(30)이 실전 감각을 더욱 끌어올렸다.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 구단 더럼 불스에서 실전 경기를 치르고 있는 김하성은 23일(이하 한국시각)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 불스 어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드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경기에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3경기 만에 안타를 터트린 김하성은 트리플A 시즌 타율을 0.226으로 끌어올렸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치면서 찬스를 만들었다. 이 안타는 선취점의 시발점이 됐다.
2회말 1사 1, 2루에선 볼넷을 골라내면서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 타자 밀어내기 볼넷, 트리스탄 피터스의 만루 홈런이 나와 6-0으로 달아났다. 김하성도 득점에 성공했다.
김하성의 출루는 계속됐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때려냈다. 5회말 무사 1, 2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7회말에는 볼넷을 골라내 다시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14-6으로 앞선 8회말 2사 1, 3루에서 1타점 내야 안타를 치면서 5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김하성이 한 경기 3안타를 친 것은 지난해 7월 7일 애리조나전 이후 1년 만이다.
유격수 수비에서는 실책을 기록하긴 했다. 4회초 2사에서 타구를 잡은 뒤 송구 실책을 저질러 이닝을 깔끔하게 끝내지 못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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