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장애인 의료기관 이용편의 지원 사업 수행기관 5곳 선정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보건복지부는 25일 '장애인 의료기관 이용편의 지원 사업' 수행의료기관 5개소를 신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장애인 의료기관 이용편의 지원 사업은 의사소통이나 이동에 불편함이 있어 의료기관 이용 시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신규 시행되는 사업이다.

사업 수행기관 공모 결과 서울에선 동부병원, 이대목동병원이 선정됐다. 경기에선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분당서울대병원(경기남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전북에선 원광대병원(전북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선정된 기관은 중증장애인 등 의료기관 이용에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예약 지원, 다수 과목 진료 시 협진 일정 조정, 진료·검사 동행, 의사소통 지원 등 의료이용 전 과정에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또 청각·시각·발달장애인 등이 스스로 진료·검사 대기 현황을 확인하고 검사 결과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의사소통 지원 체계도 점진적으로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서비스는 7월 중 순차적으로 개시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손호준 장애인정책국장은 "그간 장애인 편의시설·장비 등을 갖춘 의료인프라 확충 노력에도 불구하고 의료이용 여러 단계에서 불편을 겪고 있다"라며 "병원 내 장애인 편의지원 체계를 구축해 누구든 편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