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중국 시장 공략 신호탄…청두에 ‘1호점’ 개점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제너시스BBQ는 전략적 거점인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 첫 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BBQ는 23일 “중국 청두 ‘동쟈오지이’ 지역에 ‘BBQ 빌리지 청두 동쟈오지이점’을 개점했다”며 “이를 시작으로 중국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브랜드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두는 인구 약 2000만명의 대도시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미식 도시’이자 중국 서부 내륙 지역의 경제·문화 중심지다. 특히 동쟈오지이는 MZ세대와 관광객 유동이 활발한 상권으로, 최근 외식 브랜드의 진출이 활발한 지역이다.

BBQ 청두 1호점은 약 160㎡ 규모로, 황금올리브치킨과 양념치킨 등 주력 메뉴 외에도 피자·햄버거는 물론, 찜닭·떡볶이 등 한식 메뉴를 함께 구성해 다양한 소비자층을 공략한다. 중국 소비자 입맛을 고려한 메뉴 라인업과 매장 운영 방식 등을 현지화해 차별화된 K-푸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BBQ는 지난달 베이징, 칭다오, 청두 등 8개 지역 파트너사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중국 내 본격적인 영업망 구축에 착수했다. 이번 청두점 오픈은 계약 후 첫 오프라인 매장 출점 사례로, 향후 전국 단위 확장을 위한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BBQ 측은 청두점을 중국 서부지역 진출의 테스트베드로 삼아, 향후 중국 내 타 지역 확산 전략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BBQ 관계자는 “청두시는 경제와 문화, 미식의 도시로서 중국 서부 시장을 확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략적 거점”이라며 “중국의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K-푸드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