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전주월드컵경기장 최병진 기자]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경기 각오를 밝혔다.
서울은 2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6승 8무 5패 승점 26으로 7위를, 전북은 12승 5무 2패 승점 41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서울은 좀처럼 흐름을 타지 못하고 있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재개된 첫 경기에서 광주FC를 3-1로 꺾었다. 하지만 주중에 펼쳐진 강원FC와의 홈 경기에서는 1-1로 비기며 연승에 실패했다.
여전히 득점력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서울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폴란드 공격수 파트리크 클리말라를 영입했고 지난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둑스, 린가드, 루카스 등과 함께 여전히 공격의 합을 맞춰가야 하는 상황이다.
서울은 강현무, 김진수, 야잔, 김주성, 최준, 손승범, 황도윤, 류재문, 정승원, 린가드, 둑스가 선발로 출전한다. 벤치에는 최철원, 박성훈, 박수일, 이승모, 문선민, 루카스, 조영욱, 클리말라, 정한민이 머무른다.

경기 전 김 감독은 “수중전은 항상 변수가 많다”면서 “상대도 주전 두 명이 빠졌는데 오늘 같은 경기는 작은 실수가 결과로 이어진다. 더 집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리말라는 이전 소속팀인 시드니에서 전북과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2 경기를 치렀고 두 경기에서 3골을 터트렸다. 김 감독은 “본인도 선발 의지가 강하다. 둑스가 지금 전방에서 힘 싸움과 움직임이 좋기 때문에 후반전에 상대가 지쳤을 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클리마라가 투입되면 좋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전북의 상승세에 대해서는 “인생도 그렇고 항상 이길 수는 없다. 한풀 꺾였다가 나갈 수도 있는데 오늘이 주춤하는 경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12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전진우(전북)는 이날 경고 누적으로 나설 수 없다. 김 감독은 “진우가 없지만 이승우가 나온다. 다른 특징이 있기에 진우가 못 나온다고 전북이 약해졌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경계했다.
린가드에 대해 김 감독은 “작년과 크게 달라진 건 없다. 차이는 지난 해보다 더 편하게 경기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 사람이 다 된 것 같다. 괜찮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