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과 함께 PSG 방출 후보 지목'…'동료들과 단절되어 있었다' 클럽월드컵 무기력한 패배에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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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스와 비티냐/게티이미지코리아하무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파리생제르망(PSG)이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팀 보타포구에 패했다.

PSG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 위치한 로즈볼스타디움에서 열린 보타포구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B조 2차전에서 0-1로 졌다. PSG는 이날 패배로 1승1패(승점 3점)를 기록한 반면 보타포구는 2승(승점 6점)를 기록하며 조 1위로 올라섰다.

PSG는 보타포구를 상대로 하무스가 공격수로 나섰고 크바라츠헬리아와 두에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마율루, 비티냐, 에메리는 중원을 구성했고 에르난데스, 파초, 베랄도, 하키미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보타포구는 전반 36분 제주스가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제주스는 속공 상황에서 사바리노의 침투패스를 이어받아 단독 드리블 돌파했고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은 PSG 수비수 파초의 다리에 맞고 굴절된 후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PSG는 보타포구를 상대로 볼점유율에서 75대 25로 크게 앞섰고 슈팅 숫자에서도 16대 4의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무득점과 함께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34분 두에 대신 교체 투입된 후 10분 남짓 활약했다. 이강인은 클럽월드컵에서 2경기 연속 교체 출전한 가운데 짧은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2번의 키패스와 한 차례 슈팅을 기록했다.

프랑스 매체 프랑스블루는 21일 'PSG의 보타포구전 패배는 여러 가지 부정적인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PSG는 보타포구가 설치한 함정에 빠졌다. PSG의 강점 중 하나인 템포를 제대로 살리지 못해 기세가 꺾였다. 보타포구 수비진들의 체격이 좋았지만 PSG는 공중볼 경합을 노린 크로스를 너무 많이 시도했고 평소의 강점을 살리지 못했다. 결국 PSG는 볼을 많이 소유했지만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PSG의 최전방에 하무스가 위치했지만 나머지 팀원들과 완전히 단절되어 있었다. 볼 터치가 거의 없었고 골문 앞에서 득점력을 발휘할 상황을 맞이할 수 없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두에는 실망스러운 경기를 펼쳤다'고 덧붙였다.

보타포구전에서 존재감이 없었던 하무스는 후반 10분 바르콜라와 교체되며 55분 동안 활약했다. 하무스는 10번의 볼터치에 그쳤고 패스 시도는 8번에 불과했다. 두에는 2번의 슈팅과 3번의 드리블 돌파가 있었지만 키패스는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보타포구전에 선발 출전한 PSG 공격진은 효과적인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2일 'PSG의 이강인과 하무스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전망이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에서 45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출전은 적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경기만 선발 출전했고 16강 토너먼트에선 한 경기도 선발 출전하지 않았다. PSG는 이강인과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지만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적절한 이적료로 방출할 수 있다'며 이강인과 하무스가 PSG를 떠날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하무스는 보타포구전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결국 존재감 없는 활약을 펼쳤다.

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이강인, 네베스, 비티냐/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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