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는 애리조나에서 은퇴하고 싶어해” KBO→ML 역수출 신화 원조 인기 폭발…토론토 트레이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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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켈리는 애리조나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싶어한다.”

메릴 켈리(37,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선수들 중 류현진(38, 한화 이글스)과 함께 최고의 경력을 자랑한다. 2+2년 1450만달러, 2+1년 2500만달러 계약을 잇따라 체결했고, 올 시즌을 마치면 다시 FA가 된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게티이미지코리아

2024시즌 어깨부상이 있었다. 그러나 올해 건재를 과시한다. 15경기서 6승3패 평균자책점 3.41이다. 나이가 많아서 초대박은 못 쳐도, 올 겨울 충분히 괜찮은 계약을 따낼 수 있어 보인다. 디 어슬래틱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가상 시나리오를 맞춰보면서 결국 켈리가 애리조나에 남을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애리조나가 켈리를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보내면 어울릴 것 같다고 했다. 대신 좌완 켄드리 로하스, 2루수 샘 쇼를 애리조나에 보내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애리조나는 37승37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8위다. 3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3경기 뒤졌다. 아직 가을야구를 포기할 시기는 아니다.

하지만, 에이스 코빈 번스가 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다른 일부 주축멤버들도 부상하면서 순위다툼을 하기에 좋은 상황은 아니다. 때문에 미국 언론들은 애리조나가 7월 말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셀러가 될 것으로 내다본다. 그렇다면 켈리가 트레이드 핵심 대상이다.

디 어슬래틱은 “토론토는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전에 선발투수를 영입하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베테랑 우완이 적합할 것이다. 37세의 켈리는 15번의 선발 등판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 중이며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게 된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디 어슬래틱은 “켈리는 애리조나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다녔고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D-백스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탈락한다면 두 명의 탄탄한 유망주를 영입하기 위해 켈리를 임대 선수로 트레이드한 후 오프시즌에 재계약 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는 현재 케빈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 크리스 배싯 등 류현진이 몸 담던 시절 주요 멤버들이 선발진에 남아있다. 그러나 베테랑 맥스 슈어저와 알렉 마노아가 60일, 보우덴 프란시스가 15일 부상자명단에 있다. 40승34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이자 동부지구 3위다. 1위 뉴욕 양키스에 단 3경기 뒤졌다. 가을야구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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