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발발했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025 메이저리그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4연전 가운데 3경기를 다저스가 이겼고, 이날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0-5로 앞서 있었다.
9회초 벤치클리어링이 발발했다. 상황은 이랬다. 9회초 1사 1B-1S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다저스 투수 잭 리틀의 93마일(약 150km) 포심에 맞은 것. 그러자 마이크 쉴트 감독은 벤치를 박차고 나왔다.
쉴트 감독이 화난 이유가 있었다. 7회초에 브라이스 존슨이 다저스 루 트리비노에 맞아 교체됐기 때문이다.
쉴트 감독이 나오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벤치에서 나와 쉴트 감독의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갔다. 그러나 심한 몸싸움으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양 팀 선수단은 다시 벤치로 돌아갔다.

심판진은 로버츠 감독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고, 몸에 맞는 공으로 고통을 호소한 타티스 주니어는 트렌턴 브룩스와 교체됐다.
MLB.com은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시리즈에서 끓어오르던 긴장감이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폭발했다. 타티스가 9회 잭 리틀에게 맞았는데, 다저스전에서만 세 번째다"라며 "이 4연전 동안 7개의 사구가 날아들였고, 양 팀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17일 경기에서 앤디 파헤스가 딜런 시즈의 빠른 공에 맞았다. 18일에는 더 많이 나왔다. 타티스가 루 트리비노, 오타니가 랜디 바스케스, 7회 호세 이글레시아스가 맷 사우어가에게 맞았다. 이날 경기에서 로버츠 감독은 시즌 1호이자 통산 13번째 퇴장을 당했다.

이어 "쉴트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바로 나왔고, 로버츠 감독은 쉴트 감독의 항의에 맞받아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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