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리버풀이 SSC 나폴리와 초대형 스왑딜을 추진한다.
이탈리아 '에어리어 나폴리'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나폴리가 리버풀과 대규모 이적 거래를 앞두고 있다. 다르윈 누녜스와 페데리코 키에사가 나폴리 이적에 합의했다. 하지만 이번 거래는 빅터 오시멘의 리버풀 이적 승인 여부에 달려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오시멘의 이적이 성사될 경우 리버풀은 공격진에 큰 전력을 보강할 것으로 기대된다. 누녜스는 지난 시즌 5골에 그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키에사는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큰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으며 리그에서 6경기 출전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오시멘은 이미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아왔으며 거취가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오시멘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과 이적 협상을 이어갔지만 최근 리버풀이 가장 적극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버풀은 과감한 스왑딜까지 추진하고 있다.

오시멘은 나폴리에서 세리에 A 득점왕을 차지하며 이탈리아를 지배했던 스트라이커다. 파워와 스피드를 겸비한 전형적인 9번 공격수로, 리버풀이 바라던 퍼즐 조각을 맞출 수 있는 자원이다. 만약 리버풀이 이 거래를 성사시킨다면 공격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리버풀은 올 시즌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인 누녜스를 포함해 슬롯 감독 체제에서 입지를 잃은 키에사까지 스왑딜에 포함시켰다. 누녜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 5골에 그쳤고, 키에사는 리그 출전이 6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외면을 받았다.
'에어리어 나폴리'는 "나폴리와 리버풀 간 협상은 계속 진행 중이며 양 구단은 이번 이적의 세부 사항을 마무리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만약 거래가 성공한다면 나폴리에는 큰 전력 보강이 될 뿐만 아니라, 리버풀의 선수단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누녜스와 키에사는 세리에 A에서의 경쟁력을 갖춘 선수들로 평가 받고 있다. 키에사는 유벤투스와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검증된 윙어다. 누녜스는 벤피카 시절 폭발적인 득점력을 바탕으로 유럽 무대에 이름을 알렸지만 리버풀 이적 이후 꾸준함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한 나폴리는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의 레전드 케빈 더 브라위너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으며 이강인(PSG)도 영입 목록에 포함됐다. 그러나 두 선수가 영입될 경우 이강인의 이적은 멀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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