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바르샤바 사무소 개소…'중·동부 유럽 거점'

포인트경제

[포인트경제]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18일(현지 시간) ‘수은 바르샤바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정식 업무를 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이 현지시각 18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태준열 주 폴란드 대사 및 주요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은 바르샤바 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하고 정식 영업을 개시했다. 사진 정중앙 윤희성 수은 행장, 왼쪽에서 세 번째 태준열 주 폴란드 대사 /한국수출입은행 제공
수출입은행이 현지시각 18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태준열 주 폴란드 대사 및 주요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은 바르샤바 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하고 정식 영업을 개시했다. 사진 정중앙 윤희성 수은 행장, 왼쪽에서 세 번째 태준열 주 폴란드 대사 /한국수출입은행 제공

이날 개소식에는 윤희성 수은 행장과 태준열 주 폴란드 대사를 비롯해 폴란드에 진출한 우리나라 주요 기업, 폴란드 주요 발주처(국영 에너지회사 Orlen, 폴란드원전공사 PEJ 등) 및 정책금융기관(폴란드개발은행 BGK, 폴란드개발기금 PFR, 폴란드 수출신용기관 KUKE 등), 글로벌 투자은행(HSBC, ANZ, Citi) 등이 참석했다.

개소식 직후 윤 행장은 폴란드 국영 에너지회사 올렌(Orlen)과 우리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플랜트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하였고, 대표적인 정책금융기관인 폴란드개발은행(Bank Gospodarstwa Krajowego)*과 우리기업의 수출 및 투자 지원을 위한 협업방안을 논의하는 등 본격적인 업무 개시를 알렸다.

Orlen S.A는 1999년 2개 국영 석유회사의 합병으로 설립되어 정유, 석유화학, 발전, 원유개발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중·동부 유럽 최대 에너지 기업 중 하나다. 폴란드개발은행(BGK)은 폴란드 경제 및 산업발전 지원을 위해 1924년 설립된 폴란드 유일의 국책금융기관으로 대출 등 금융지원 및 정부기금 수탁 운용, 관리 수행한다.

수은 바르샤바 사무소는 중·동부 유럽 거점 사무소로서 폴란드를 비롯한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및 우크라이나 등 주변 국가들을 담당하게 된다.

윤희성 수은 행장(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이 현지시각 18일 바르샤바에서 마르타 포스톨라(Marta Postula) 폴란드개발은행(BGK) 수석부행장과 만나 우리기업의 수출 및 투자 지원을 위한 협업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국수출입은행 제공
윤희성 수은 행장(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이 현지시각 18일 바르샤바에서 마르타 포스톨라(Marta Postula) 폴란드개발은행(BGK) 수석부행장과 만나 우리기업의 수출 및 투자 지원을 위한 협업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국수출입은행 제공

해당 국가들은 일찍부터 우리나라 배터리·자동차·가전 기업들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기지로서 많은 투자가 이뤄졌다. 최근에는 방산·원전·플랜트·철도 등 분야에서 한국기업들의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

수은은 바르샤바 사무소를 통하여 기업들의 현지 투자수요를 신속히 파악하여 지원하고, 주요 발주처들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우리기업들의 대규모 사업 수주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바르샤바 사무소는 우리나라의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시장 선점을 위한 전진기지로서 우크라이나 및 주변국 정부, 국제기구 등과의 긴밀한 소통 채널을 확보하고 협력기반을 마련하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윤 행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폴란드를 비롯한 중·동부 유럽 국가들은 최근 국방·에너지·사회기반시설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우리기업들에게 많은 진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수은은 우리기업들의 현지 수주와 투자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한 역할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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