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식공유·정보교류의 장' 포항 CEO 포럼 성황
■ 상반기 FTA 실무역량 강화 위한 온라인 교육 성료
■ 2025년 민·산·관 기술협력위원회 개최

[프라임경제]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와 iM뱅크는 지난 17일 포스코국제관에서 리엔경제연구소 곽수종 박사를 초청해 '요동치는 세계경제, 대한민국의 미래와 포항경제'라는 주제로 제25회 포항 CEO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나주영 회장과 황병우 은행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이동업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장, 육규한 포항세무서장, 남택정 한국은행 본부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 도의원·시의원, 상공의원, 기업체 대표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곽수종 박사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미·중 갈등의 재점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최근 세계 경제의 주요 이슈들을 진단하고, 이러한 대외 환경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와 포항 지역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 관세 인상, 중국산 저가 제품 확산으로 포항 철강 산업의 위기를 언급하며, 지역 산업의 생존 전략과 정책적 대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나주영 회장은 "글로벌 경제가 격변하는 시대일수록 지역 기업들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전략적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포럼이 지속 가능한 포항 경제의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병우 은행장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포항은 수소환원제철 등 친환경 전환과 글로벌 2차전지 산업의 핵심 기지로 도약할 기회를 맞고 있다"며 "iM뱅크는 지역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금융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CEO포럼은 지난 2005년부터 포항상공회의소와 iM뱅크가 공동으로 매년 개최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지식공유와 정보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 상반기 FTA 실무역량 강화 위한 온라인 교육 성료
신규 FTA 개요부터 전자통관시스템까지 전 과정 강의
포항상공회의소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는 경북지역 수출기업의 실무자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5월13일부터 6월17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5회에 걸쳐 상반기 'FTA 활용방안 온라인 실무교육'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FTA 전문가인 조정훈 관세사가 실무 중심 교육을 실시했으며, △신규 FTA 개요 및 수출입통관 △원산지 규정 및 품목분류 △FTA 실무 △인증수출자 및 사후검증 △전자 통관 시스템 실무 등 수출입 기업에 필수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경북동부FTA통상진흥센터 관계자는 "FTA 활용도가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좌우하는 만큼, 실무 중심의 교육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기업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2025년 민·산·관 기술협력위원회 개최
포항시, 포항상공회의소, RIST 공동 추진사업...지역기업 애로기술 해결에 총력

포항상공회의소는 지난 17일 지곡 영일대에서 나주영 회장,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과 전종연 경영기획실장 등 기술협력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성과를 점검하고 2025년도 애로기술 지원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민·산·관 기술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진행된 연구개발 및 기술지도 성과를 보고한 후, 2025년도 지원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추진방향과 기술지원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2024년도 연구개발·기술지도 분야의 주요성과로는 HBI 제조업체 제일산기는 HBI 제조공정의 고온 브리킷 냉각장치인 Rotary Cooler 성능 향상을 위해 Blade 배열 최적화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동일 RPM 기준 생산성이 25% 향상됐으며, 추가 특허 확보 가능성도 확인됐다.
수처리제 전문업체 한승케미칼은 중대재해예방을 위한 작업자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여 작업 공간 6개소에 지능형 CCTV를 설치하고 AI 모델을 적용함으로써 지게차 접근 알림 및 보호구 미착용 경고 기능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 효과를 높였다.
배전반 및 전기자동제어장치 조립 및 제조업체 케이텍은 원격지 공장에서 작업자 안전을 관리하기 위한 지능형 출입 감시 시스템을 도입해 보호구 착용 여부 모니터링 및 본사 원격 감시 체계를 구축되어 무인 공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기업들이 기술지도를 통해 공정 개선, 안전강화, 제품 성능향상 등의 성과를 거두며 지역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민산관기술협력위원회에서는 2025년도에도 지역 기업의 애로기술 해소를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연구개발 과제 5건(태산 외 4건)과 시험분석 10건(대주기공 외 9건)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나주영 위원장은 "지금까지 민산관 기술협력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역량 제고에 크게 기여해 왔으며, 향후에도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사업 수행을 통해 더 많은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기술적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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