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손흥민이 한국 투어가 끝난 뒤 토트넘 홋스퍼와 결별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는 17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의 한국 투어가 주장 손흥민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손흥민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지만 떠나더라도 아시아 투어 이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그가 팀에 없으면 투어 주최 측과 큰 문제가 생길 위험이 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커리어 첫 우승을 경험했다. 그러나 토트넘에서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지난 1월 재계약 체결 이후 에이징 커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고,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과의 연결되고 있다.
특히 토트넘은 손흥민을 끝까지 상업적인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프리시즌 홍콩에서 아스날과 경기를 치르고, 서울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경기를 가진다. 토트넘은 한국 투어가 끝난 뒤 손흥민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BBC'는 "손흥민은 고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현지 팬들은 그가 토트넘 선수단과 함께 한국으로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름 투어는 토트넘에게 수익성이 좋은 이벤트이며 손흥민은 토트넘 방문의 상업적 매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토트넘이 투어 전에 손흥민을 매각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BBC'는 "손흥민을 투어 이전에 매각하려면 현재 시장 평가보다 훨씬 높은 이적료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현재까지 손흥민에 대한 공식 오퍼는 들어오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현재 사우디 클럽들의 움직임은 분주하다.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야가 손흥민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야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4000만 유로(약 63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에게는 연봉 3000만 유로(약 470억 원)가 제시될 예정이며, 계약이 성사될 경우 한국 내 중계권 계약 등으로 즉각적인 수익 회수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과거에는 손흥민이 사우디의 제안을 거절했지만, 현재 상황은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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