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 교체 870만명 돌파…이틀 내 1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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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해킹 사고 이후 진행 중인 유심 교체 작업에서 870만명 이상이 교체를 완료했다. /SKT 뉴스룸 캡처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SK텔레콤이 해킹 사고 이후 진행 중인 유심 교체 작업에서 870만명 이상이 교체를 완료했다. 최근 이틀간 하루 평균 30만명 이상이 교체에 참여하면서, 오는 19일까지 1차 교체 목표 달성을 예고했다.

1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유심을 교체한 고객은 30만명으로, 누적 교체 인원은 870만명을 넘어섰다. 예약자 가운데 126만명이 남아 있으며, 이 중 60만명은 유심 교체 예약 이후 일주일 이상 매장을 방문하지 않은 고객이다.

SK텔레콤은 이날과 19일 이틀간 60만명 이상 교체가 이뤄질 경우, 실제 교체 의사를 밝힌 대부분 고객의 유심 교체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예약자 전원에게 교체 일정을 안내한 상태”라며 “이틀간 집중 교체를 통해 1차 작업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고객 응대 강화를 위해 ‘T월드 챗봇’을 이날 공개했다. 이 챗봇은 이심(eSIM) 가입 안내뿐 아니라 유심 보호 서비스, 재설정 여부 확인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챗봇은 자연어 이해(NLU), 검색증강생성(RAG) 기반의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다양한 질의를 빠르게 처리한다.

또한 챗봇은 해킹 사고 관련 문의 대응뿐 아니라 데이터 선물하기, 요금 조회, 로밍 요금제 추천·가입 등 일반 상담 업무도 처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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