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커피 한 잔에 의존해 겨우 깨어 있는 듯한 상태로 하루를 견디고, 수십 개의 탭이 동시에 열려 있는 듯한 머릿속으로 업무를 처리한다. 그리고 퇴근 무렵, 문득 자신이 하루 종일 '살았는지' 아니면 단순히 '버텼는지'를 되묻게 된다. 더 이상 의욕을 느낄 수 없고, 삶에 사람에 시간에 끌려다닌다고 생각할 때 우리는 생각한다. 다시 한 번 인생의 주도권을 되찾고 싶다고.
오랜 시간 웰니스를 탐구하고 실천해온 저자가 15년 만에 '달릴수록 인생이 선명해지는 웰니스'(이든하우스, 2025)라는 이름으로 다시 웰니스를 전파하고 있다.

웰니스라는 개념이 처음 대중의 입에 오르내릴 무렵, 저자는 운동이 단지 육체의 단련을 넘어서 정서적 회복과 선명한 판단을 독려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15년 전 다큐멘터리를 토대로 출간된 전작은 국내에 웰니스 담론을 소개하고 확산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이후 '건강한 삶'이라는 화두를 산업화한 다양한 상품들이 시장에 등장하는 계기가 됐다.
'달릴수록 인생이 선명해지는 웰니스'는 기존 책에서 다큐멘터리 작업을 병행하며 수집한 다양한 사례와 과학적 근거와 더불어 변화하는 시대에 따라 웰니스가 어떻게 MZ세대의 운동활동에, 이 사회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는지를 말하고 있다.
또한 최신 과학적 자료를 기반으로 러닝과 요가, 명상이 인간의 감정 체계, 의사결정 능력, 자기 인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운동이 명상이 되고, 명상이 자기 회복으로 이어지는 경로', 이 책은 자기회복을 통해 삶의 주도권을 되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의미 있는 지표가 돼 줄 것이다. 이든하우스가 펴냈고, 가격은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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