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SSG 랜더스 간판타자 최정(38)이 퓨처스리그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안타까운 소식도 있다.
최정은 17일 경상북도 문경 상무야구장에서 열린 2025 메디힐 퓨처스리그 상무와의 원정경기에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타점 2득점 1사사구를 기록했다. 경기 중반까지 타격과 수비를 병행했다.

최정은 올 시즌을 앞두고 SSG와 4년 110억원 FA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동안 출전하지 못했다. 최근에는 눈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12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2군에 내려갔다.
올 시즌 최정은 34경기서 타율 0.192 9홈런 26타점 20득점 OPS 0.771 득점권타율 0.233이다. 최정다운 모습은 아니다. 그래도 2군에서 돌아와 컨디션을 회복하면 성적을 끌어올릴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일단 퓨처스리그에서 몇 경기 더 뛸 듯하다.
이숭용 감독은 “문경에서 5이닝 동안 수비까지 다 했다. 눈은 많이 좋아졌고, 허벅지는 약간 통증이 있다. 이제 허벅지는 안고 가야 할 것 같다. 그래도 뭐 홈런 치고 할 것 했어요”라고 했다. 최정도 이젠 적은 나이가 아니어서, 이 정도의 잔부상은 안고 가야 할 것 같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이숭용 감독은 “햄스트링 회복이 완전하게 안 된 것 같다. 본인이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같다. 처음 다쳐본 부위라서 그렇다. 뛰는 것은 정상적으로 소화했고, 내일은 수비도 5이닝 이상 소화한다. 돌아와서도 수비를 계속 나가게 하지는 못할 것 같다. 지명타자와 번갈아 할 수 있게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SSG 관계자는 최정이 돌아오면 전 경기를 3루수로 나갈 것 같지는 못할 것 같다고 했다. 단, 최정 본인이 평생 3루 수비를 해와서 지명타자 출전은 어색하다고 했다. 공수에서 컨디션을 좀 더 올리고 1군에 올라올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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