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쿠팡은 자체 브랜드(PB) 제조 자회사 씨피엘비(CPLB)가 30개 중소 협력사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5 디지털 유통·물류대전’에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11~13일 사흘간 진행됐으며, 중소 제조사들이 소비자 및 업계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는 첫 공식 전시 자리였다. 2200여명이 CPLB 부스를 찾으며 큰 관심을 모았다.
CPLB는 협력사 30곳에 전용 부스를 제공하고 PB상품은 물론 자사 브랜드도 함께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제조사 대표들은 현장에서 제품을 직접 설명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고객 반응을 체감했다.
현장에서는 소비자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는 긍정적 반응이 이어졌다.
전남 나주에서 누룽지를 제조하는 ‘대한식품’ 한윤경 대표는 “품질에만 집중할 수 있었던 건 CPLB가 유통과 마케팅을 책임지고 지원해줬기 때문”이라며 “안정적인 유통기반 덕분에 생산에 몰입해 소비자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경기 안성의 휴지·물티슈 제조업체 ‘에코원코리아’는 “많은 방문객이 탐사에 천연 펄프로 만든 고급 휴지를 직접 만져보고 부드럽다, 1만원도 안 되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고, 초원식품·동양냉동·우농영농조합 등도 “직접 고객을 만나며 개선 포인트와 자신감을 동시에 얻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전경수 CPLB 대표는 “이번 박람회는 중소 협력사들이 브랜드를 알리고 시장과 소통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들이 더 많은 판로를 확보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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