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부터 도움 기록했는데…前 첼시 MF "델랍은 팬들이 원하던 선수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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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 델랍./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그는 팬들이 원하던 선수가 아니었다."

2006년 7월부터 2017년 1월까지 긴 시간 첼시에서 활약했던 미드필더 존 오비 미켈이 리암 델랍 영입은 팬들이 원했던 영입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첼시는 클럽 월드컵을 앞두고 델랍을 영입해 공격진을 강화했다. 입스위치 타운 유니폼을 입고 37경기 12골을 기록한 델랍은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연결됐다.

영입전의 승자는 첼시였다. 첼시는 델랍의 강등 시 이적 허용 조항을 발동했다. 3000만 파운드(약 555억 원)에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리암 델랍./첼시

델랍은 1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D조 1라운드 LAFC와의 맞대결에 첼시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19분 니콜라 잭슨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델랍은 후반 34분 엔조 페르난데스의 득점을 도우며 데뷔전에서 도움을 올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페르난데스가 골문 앞에서 공을 잡은 뒤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델랍의 활약에 힘입은 첼시는 LAFC를 2-0으로 꺾으며 클럽 월드컵에서 순조롭게 출항했다.

리암 델랍./게티이미지코리아

미켈은 글로벌 매체 'DAZN'을 통해 "우리는 누군가가 와서 골을 넣고 찬스를 마무리해 주길 원한다"며 "분명히, 그(델랍)는 팬들이 원하던 선수가 아니다. 팬들이 누구를 원했는지 우리는 안다. 팬들은 빅터 오시멘(SSC 나폴리)이 클럽에 오기를 바랐지만 그러지 않았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결국 클럽은 델랍을 선택했다. 그는 젊고, 더 나아질 것"이라며 "바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회의론자들을 잠재우길 바란다. 그가 이 클럽에서 성공하길 바란다.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 본 그의 움직임, 수비 뒤를 파고드는 모습, 그런 점에서 그는 찬스를 마무리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켈은 델랍이 첫 경기부터 도움을 올렸지만, 시즌 초반 후보로 활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하지만 잭슨을 잊지 말자. 나는 여전히 그가 주전 스트라이커가 될 거로 생각한다. 그는 마무리 능력을 향상할 필요가 있지만, 시즌을 시작하는 선수는 그가 될 거라고 본다"며 "시즌 중에 만약 골을 넣지 못한다면, 델랍이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건강한 경쟁은 정말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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