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완도군 소재 2개 정원이 전라남도 주최 '2025년 예쁜 정원 콘테스트'에서 빛을 발했다. 도내 14개 시·군에서 40개 정원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완도군은 생활권 정원과 개인 정원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차지했다.
'바하 정원'은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 공간으로, '자연과의 교감'을 통한 치유 철학을 담았다. 폭포와 비단잉어 연못, 고산수식 모래 정원, 태호석 등 이국적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뤘으며, 인근 구계등 풍경과도 완벽하게 어우러져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내의 정원'은 남편이 아내를 위해 10년 전부터 정성껏 가꿔온 공간이다. 100여 종의 꽃이 사계절 내내 피고 지는 동화 같은 풍경은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숲속 오두막, 장작 화덕, 개조된 연못, 텃밭 등 가족이 함께 휴식할 수 있는 공간들도 특징적이다.
완도군은 정원 문화를 실내로까지 확장하고 있다. 생활문화센터 내 실내 정원 조성으로 사계절 푸르름을 즐기게 했으며, 공기 정화와 심리적 안정 효과로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박은재 산림휴양과장은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민간 정원 등록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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