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사장 "성과급 룰 최적 방법 찾자"…SK하이닉스, 구성원 의견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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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SK하이닉스가 성과급의 새 지급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원들과 소통에 나선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사내 공지를 통해 청주캠퍼스(18일)와 이천캠퍼스(19일)에서 초과이익분배금(PS)의 새 기준안 마련을 위한 구성원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해 초 PS 지급을 두고 떠오른 성과급 초과분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성과급 규칙이 애매모호하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대토론회나 공청회 같은 자리를 만들어서 재무 등에서 회사의 살림을 공유하면 불필요한 오해가 줄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PS는 연간 실적에 따라 매년 1회 연봉의 최대 50%(기본급의 1000%)까지 지급하는 인센티브다. SK하이닉스는 2021년부터 전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개인별 성과 등을 연계해 PS를 지급해왔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인 23조467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올해 초 기본급 1500%의 PS와 격려금 차원의 자사주 30주를 지급했다. 하지만 노조와 구성원들은 이보다 높은 수준의 특별성과급 지급을 요구해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는 최근 2025년 임금단체 협상 요구안으로 임금 8.25% 인상, PS 배분율 상향 및 상한 폐지, 차량 유지비 및 유류비 등 통상임금 확대 등을 골자로 사측과 교섭 중이다.

한편 노조는 이번 의견 수렴과 별개로 사측과 임금 인상, PS초과분 협상 등을 논의하기 위한 교섭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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