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소식] 2030 여성이 주도하는 정책 아이디어 워크숍 개최

프라임경제
구미농식품, 싱가포르서 수출 상담 17억원 달성
향토장수소상공인 대대손손가 추가 3개소 선정 



[프라임경제] 구미시(시장 김장호)는 청년 여성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청년 인구의 성비 불균형에 따른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구 재구조화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실제 정책 수요자인 2030세대 여성 100인을 위촉해 '2030 여성 포럼'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2030 여성 포럼'은 다양한 직업군, 결혼 여부, 관심 분야 등을 기준으로 5개 분과로 나뉘어 운영된다. 공공서비스 디자인 기법을 접목한 정책 워크숍을 통해 여성 삶의 질을 높이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2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4월12일과 26일 두 차례 워크숍을 거쳐, 지난 16일에는 금오공과대학교 청운대에서 제3차 정책 아이디어 리뷰 워크숍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해 위원 80여 명이 참석해, 정책 실현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워크숍은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분과별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여가시간을 재밌게 즐기는 법',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는 법', '취업 준비의 길', '반려동물과 상생하는 삶' 등 청년 여성의 삶을 둘러싼 주요 주제를 다뤘다.

2부에서는 김장호 시장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정책 제안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위원들은 각 분과에서 도출한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실행 가능성과 시정과의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구미시는 앞으로 여성정책 전문가 포럼, 토크콘서트 등을 통해 수렴된 정책 아이디어를 다듬고, 시책으로 구체화할 수 있는 실행 과제를 선정해 나갈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청년 여성들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는 현장성 있는 정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청년 여성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 구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구미농식품, 싱가포르서 수출 상담 17억원 달성
싱가포르 현지서 G-Food 품질·경쟁력 인정 받아

구미시가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2025 구미 아세안 농식품 무역사절단'을 통해 총 35건, 124만8000달러(한화 17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

지난 5월14일부터 16일까지 파견된 무역사절단은 올곧, 토끼밀, 낭만연구소, 농업회사법인 선산, 멜로온, 밀엔밀베이커리, 이티당충전소 등 7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냉동김밥, 떡볶이, 쭈꾸미, 전통주, 멜론빵·잼, 베이커리, 마카롱 등 구미를 대표하는 다양한 농식품을 선보였다.

품목별 상담 실적은 △냉동가공식품 71만5000달러(57.3%) △베이커리류 51만8000달러(41.5%) △주류 1만5000달러(1.2%) 등으로 집계됐다. 

이는 G-Food의 품질과 경쟁력을 현지 바이어는 물론, 싱가포르 대표 온라인 플랫폼인 Lazada, Redmart 등에서도 인정받은 결과로, 향후 온라인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일 성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미시는 이번 상담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추가 샘플 물류비 지원 등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 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단계적 후속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은 구미 농식품의 우수성을 아세안 시장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수출 기반 확대와 지역 농식품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향토장수소상공인 대대손손가 추가 3개소 선정 
20년 이상 가업 이어온 지역 소상공인 발굴...수여·홍보·시설개선 1200만원 지원


구미시는 지난 16일, 20년 이상 동일 업종을 대(代)를 이어 운영해 온 3개 업체를 '구미시 향토장수소상공인 대대손손가'로 신규 선정했다.

이 사업은 전통을 지닌 점포를 발굴·육성함으로써 구미를 대표하는 소상공인으로 키우고, 지역 고유의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지난해 첫 시행을 통해 5개 업체가 선정됐으며, 긍정적인 반응에 따라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됐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친족 간 동일 업종으로의 가업 승계를 완료하고, 오랜 업력을 유지해 온 관내 소상공인 가운데 역사성, 혁신성, 안정성, 사업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됐으며 △선산참기름 △마켓메이 △산따라물따라가 그 주인공이다.

구미시는 이들 업체에 '향토장수소상공인 대대손손가'현판을 수여하고, 브랜드 강화를 위한 SNS 홍보, 시설환경 개선 등을 포함해 총 1200만원 정도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장인정신과 역사성을 지닌 '대대손손가'와 함께 구미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가겠다"며 "시민의 사랑을 받아온 전통업체들이 대를 이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선정된 5개 업체 산동탁주양조장, 금오산길, 라망웨딩, 산동장안식당, 모던덕 오리전문점은 매출 증가와 함께 지역 내 인지도를 높이며, 구미 골목상권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낳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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