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44분 우천 중단 끝 단독 1위 등극, 한화 집중력 미쳤다... 김경문 감독 "선수단 고생 많았다"

마이데일리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대전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가 마침내 단독 1위 자리에 오른 가운데 사령탑이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LG 트윈스와 팀간 10차전에서 10-5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41승1무27패로 4연승에 성공, 단독 1위에 등극했다. 한화는 5월 14일 두산에 1-7로 패배하면서 공동 1위에서 2위로 떨어졌다. 33일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날 경기는 다소 어수선했다. 5회말 갑작스러운 폭우로 104분 간 경기가 중단됐다. 104분의 중단 끝에 재개됐고, 경기 종료까지 무려 4시간 48분이 걸렸다. 그럼에도 선수들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를 따냈다.

선발 문동주는 21일만 복귀전에서 3⅔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어 올라온 황준서가 1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타선에서는 장단 15안타가 터졌다. 노시환이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2볼넷 3득점으로 팀 승리의 선봉장이 됐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선발 문동주가 실점은 했지만 컨디션이 나빠보이진 않았다"고 어깨를 두드렸다.

이어 "실점 뒤 4회 공격에서 타자들이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동점에 성공했고, 5회에 빅이닝을 만들었기 때문에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어제 연장 경기에 이어 오늘 우천 경기까지 선수단 모두 고생했고, 경기 끝까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선수단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또 "비가 많이 내리는 상황에도 자리를 지키고 끝까지 선수들을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다"고 팬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한화 이글스 안치홍./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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