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양념 박' 배우 박준면이 김치 사업가로 변신했다.
박준면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년 어느 날 염정아에게 전화가 왔다. '언니랑 예능 같이 하자! 제작진한테 전화 오면 무조건 한다고 해!'라고. 그렇게 '언니네 산지직송'에 출연하게 됐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전국을 돌며 낯선 조업에 밭일에 음식 해 먹고 놀고, 참 즐겁게 촬영을 했다. 염정아는 손이 크기 때문에 메인 요리를 거하게 차려내고 나는 옆에서 겉절이나 반찬을 조물거리며 상을 차려 냈다"며 "그때 안은진과 덱스가 양념이 너무 맛있다며 '양념 박'이라는 별명을 지어줬다"고 이야기했다.
박준면은 "오래 살고 볼 일인 게 나는 근근이 연기를 하는 배우였다. 그런 내가 김치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 이것은 '언니네 산지직송'에서 안은진과 덱스 그리고 임지연과 이재욱, 매회 찾아오신 귀한 게스트 분들이 내 음식을 맛있게 먹어준 덕"이라며 김치 사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박준면은 "어느 날 나와 김치 사업을 진행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정말 많이 고민을 했다. 물론 걱정도 한 가득이었지만 어쨌든 저질러 봤다"며 "일단 내 입맛에는 맛있다. 김치 오픈하고 지갑 열어준 지인 분들, 팬 분들에겐 너무너무 고맙다. 아직 갈 길이 너무 멀지만 감사한 마음에 몇 자 올려본다. '김치 한 번 드셔 보시길'"이라고 덧붙였다.
박준면은 지난 1994년 연극 '노부인의 방문'으로 데뷔한 후 각종 뮤지컬, 드라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tvN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에서 뛰어난 요리 솜씨로 '양념 박' 별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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