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어 레버쿠젠)가 역사를 쓰며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한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비르츠는 리버풀 이적 후 엄청난 금액을 손에 쥘 예정이다"고 전했다.
비르츠는 레버쿠젠 유스 출신이다. 통산 197경기에 출전했으며 57골 65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특히, 지난 두 시즌 동안 활약이 빛났다. 2023-24시즌 49경기 18골 20도움으로 맹활약하며 레버쿠젠의 독일 분데스리가, DFB 포칼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도 45경기 16골 15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비르츠는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등이 비르츠 영입전에 참전했다. 하지만 승자는 리버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과 레버쿠젠은 이적료 협상을 진행 중이다. '데일리 스타'는 "리버풀은 비르츠 영입을 위해 보장 금액으로 1억 파운드(약 1855억 원)를 지출하며, 여기에 1600만 파운드(약 300억 원)의 옵션이 추가될 수 있다"며 "이로써 그는 리버풀 역사상 가장 비싼 영입 선수가 되며, 기존의 버질 반 다이크 기록을 넘어설 전망이다. 모든 옵션이 충족될 때, 그는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 선수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현재 영국 이적료 기록은 2023년 첼시가 엔조 페르난데스를 영입하며 기록한 1억 700만 파운드(약 1985억 원)다. 같은 해 첼시가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영입한 계약도 모든 조건이 충족될 경우 1억 1,500만 파운드(약 2134억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만약 비르츠의 이적료가 전체 금액에 도달하게 된다면, 리버풀은 총 1억 1600만 파운드(약 2153억 원)를 지출하게 되며, 이는 카이세도 영입 당시의 총액을 소폭 넘어서는 액수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인용해 "비르츠는 리버풀에서 주급 24만 5000파운드(약 4억 5500만 원)를 받게 될 예정이며, 이는 연봉으로 환산 시 약 1270만 파운드(약 235억 원)로, 현재 레버쿠젠에서 받는 연봉의 거의 12배에 달하는 액수다"고 했다. 비르츠는 5년 계약에 사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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