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이민호가 새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으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으로 분해 압도적 카리스마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09년 드라마 ‘꽃보다 남자’ 흥행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민호는 드라마 ‘상속자들’(2013), ‘푸른 바다의 전설’(2016), ‘더 킹: 영원의 군주’(2019) 등이 모두 큰 성공을 거두며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역을 사로잡은 대표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2022년 애플 오리지널 시리즈(Apple Original Series) ‘파친코’로 첫 글로벌 OTT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파친코’ 시즌2(2024)까지 흥행하면서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존재감을 입증했다.
지난 2월 종영한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로 오랜만에 국내 시청자를 찾았던 이민호는 이제 스크린으로 향한다. ‘강남 1970’(2015) 이후 무려 10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그의 스크린 복귀작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돼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 분)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이민호 분)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다.
글로벌 메가 히트를 기록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영화 ‘PMC: 더 벙커’ ‘더 테러 라이브’ 등을 통해 몰입감 넘치는 연출력을 보여준 김병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됐다’는 독창적이고 신선한 설정과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를 완성할 전망이다.

극 중 이민호는 대체 불가능한 캐릭터 유중혁을 연기한다. 유중혁은 영화 속 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 주인공으로, 죽어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회귀 스킬을 통해 모든 시나리오를 클리어할 수 있을 만큼 압도적인 실력과 강인함을 가지고 있다.
많은 시나리오를 깨면서 겪은 모든 것들이 유중혁을 냉소로 가득 차게 만들었지만 동호대교 위에서 자신이 알던 전개와 다른 상황을 만들어내는 김독자(안효섭 분)를 만나 그를 주시하게 된다. 김독자가 함께 하자고 손을 내밀지만 사람을 쉽게 믿지 않는 유중혁은 김독자를 또 다른 시험에 들게 만든다.
이민호는 최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불멸의 삶 속에서 혼자 살아남은 인간의 고독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며 “끊임없이 전투를 이어가는 캐릭터인 만큼 액션 준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유중혁을 통해 이 세계관을 보여줘야 했고 그가 진짜 같아야 독자 일행이 이 세계관 안으로 들어와 위기를 헤쳐 나가는 과정이 설득력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민호는 “액션 동작과 눈빛, 표정까지 과하지 않게, 어떻게 하면 가짜 같지 않게 존재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면서 액션 연기에도 고민과 노력을 기울이며 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음을 전했다. 오는 7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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