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아카데미상에 빛나는 줄리안 무어가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애플 오리지널 영화(Apple Original Films) ‘에코 밸리(Echo Valley)’를 통해서다.
‘에코 밸리’는 남모를 깊은 고민과 문제를 품고 살아가는 딸 ‘클레어’(시드니 스위니 분)를 도우며 관계를 회복하려 애쓰는 엄마 ‘케이트’(줄리안 무어 분)의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명실상부 할리우드 최고 배우 줄리안 무어와 드라마 ‘유포리아’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시드니 스위니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딸과의 관계를 회복하려 노력하는 엄마 ‘케이트’가 어느 날 온몸에 피를 뒤집어쓴 채 집에 돌아온 딸 ‘클레어’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에코 밸리’는 영화 ‘눈먼 자들의 도시’, ‘헝거게임’ 시리즈, ‘킹스맨: 골든 서클’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연기력을 입증한 줄리안 무어의 새로운 얼굴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12일 공개된 스틸은 복잡한 속내를 감춘 채 먼 곳을 응시하는 줄리안 무어의 강렬한 눈빛과 함께 당혹감과 두려움에 젖은 얼굴로 엄마에게 도움을 청하는 시드니 스위니의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에놀라 홈즈’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매번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인 피오나 쇼와 영화 ‘어바웃 타임’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한 도널 글리슨의 모습이 담긴 스틸은 줄리안 무어, 시드니 스위니와 함께 이들이 선보일 연기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여기에 애틋하게 서로를 끌어안은 두 모녀의 모습과 슬픔과 애처로움, 걱정이 동시에 담긴 표정으로 무언가를 바라보는 줄리안 무어의 스틸은 ‘클레어’에게 벌어진 일을 추적해 나가는 ‘케이트’의 여정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과 웰메이드 프로덕션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가폰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한 마이클 피어스 감독이 잡았다. 리들리 스콧 감독 또한 제작에 참여해 높은 완성도를 담보한다. 오는 13일 애플 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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