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제외됐다! 英 매체 '포스테코글루 후임' 베스트11 발표...'프랭크 애제자' 대체자로 낙점

마이데일리
손흥민, 토마스 프랭크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내정되면서 손흥민의 입지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영국 '미러'는 11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의 감독 프랭크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는 데 근접했으며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후임으로 내정됐다. 프랭크는 선수단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코치 역할에 중점을 두면서 선수단 개편에 상당한 권한을 가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최근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전격 경질했고, 후임으로 브렌트포드를 이끌던 프랭크 감독을 선택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프랭크는 토트넘의 차기 감독이 될 예정이며, 브렌트포드는 위약금으로 약 1000만 파운드(약 185억 원)를 받는다”고 확인했다.

프랭크 감독의 선임은 손흥민의 향후 거취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토트넘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하며 무관의 늪에서 벗어났다. 손흥민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오랜 무관의 한을 풀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손흥민의 미래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중반 토트넘과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지만, 후반기 들어 경기력 기복과 함께 ‘에이징커브’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 현지 언론은 세대 교체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이적 자금 확보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복귀를 위한 선수단 개편에 나섰으며, 주장 손흥민의 이적도 검토되고 있다”며 “손흥민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암시를 일부 동료 및 코칭스태프에게 남겼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거취는 프랭크 감독이 부임한 뒤 첫 번째 선수단 미팅을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러’는 프랭크 감독의 차기 시즌 예상 베스트 일레븐에서 손흥민을 제외했다. 손흥민 대신 왼쪽 윙어로는 프랭크 감독의 브렌트포드 시절 제자 브라이언 음뵈모가 투입됐다.

손흥민./마이데일리 DB

일단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의 잔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 하드 태클'은 "손흥민은 토트넘의 핵심 선수"라며 "이번 여름에 손흥민을 잃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닐 수 있다.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토트넘에 필수적인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10일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0차전이 끝난 뒤 “기자님들도, 팬들도, 나도 궁금하다. 미래보다 현재에 집중하려 한다. 아직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남아있다. 어디에 있든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SON' 제외됐다! 英 매체 '포스테코글루 후임' 베스트11 발표...'프랭크 애제자' 대체자로 낙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