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유망주' 김도현, '앙카라 당구월드컵' 최종예선행 도전…조 1위로 '예선 3R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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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SOOP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한국의 17살 유망주 김도현이 ‘앙카라 3쿠션 월드컵’ 예선 2라운드를 통과했다.

김도현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새벽에 열린 '2025 앙카라 3쿠션 월드컵' 예선 2라운드(PPQ) D조에서 2승을 거두며 조 1위로 3라운드(PQ)에 진출했다. 이날 첫 경기에서 김도현은 아타나시오스 마티아키스(그리스)를 24이닝 만에 30대 14로 제압한 데 이어, PQ 진출이 걸린 최종전에서는 이스메트 에센(튀르키예)을 26이닝 만에 30-13으로 꺾고 승리했다.

2008년생으로 올해 17세인 김도현은 지난해 11월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국토정중앙배에서 8강 돌풍을 일으키며 이름을 알렸다. 이어 올해 2월 ‘보고타 3쿠션 월드컵’에서는 최종예선(Q)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지난 4월에는 ‘U-22 아시아 캐롬 3쿠션 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니어 아시아 챔피언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김도현은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앙카라 3쿠션 월드컵에 출전한 뒤 포르투갈, 이집트, 보고타, 호찌민 등 총 5차례 월드컵 무대에 오르며 국제 경험을 쌓아왔다. 이번 대회는 1년 만에 두 번째로 참가한 것으로, PPQ에서 가볍게 2승을 거두며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11일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하는 3라운드에서 김도현은 사상 두 번째 당구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노린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도 김도현만 출전한다. 김도현은 J조 경기에서 후브 윌코프스키(네덜란드), 마카엘 데보젤라에레(프랑스)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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