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허인서가 한 경기 3홈런으로 한화에 승리를 안겼다.
한화 퓨처스팀은 10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9-1 대승을 챙겼다. 한화는 29승 18패 1무로 북부리그 1위를 지켰다. 두산은 21승 32패로 북부리그 최하위에 자리했다.
이날 승리의 히어로는 단연 허인서. 7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한 허인서는 이날 4타수 3안타 5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세 개의 안타가 모두 홈런이었다. 3회 두산 선발 조제영을 상대로 스리런홈런을 날렸다.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이주엽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쳤고, 8회에는 김한중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쳤다.
허인서는 여수중-효천고 출신으로 2022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1순위로 한화 지명을 받았다. 2022시즌 8경기에 출전한 허인서는 그해 시즌이 끝난 후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빠르게 군 복무를 해결했다.
지난 4월 30일 대전 LG 트윈스전에서 대타로 나와 데뷔 첫 2루타와 함께 첫 타점을 올린 바 있다. 당시 김경문 한화 감독은 허인서를 2군으로 다시 내려보내기 전에 기회를 줄 거라 했었는데, 약속을 지켰고 허인서는 믿음에 보답하는 안타로 홈 팬들에게 박수를 받은 바 있다.
허인서는 "첫 타점을 팬분들이 같이 좋아해 주셨는데, 앞으로 준비 더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현재 허인서는 퓨처스리그 26경기 20안타 5홈런 18타점 9득점 타율 0.263을 기록 중이다.

허인서뿐만 아니라 배승수와 이민재, 김건, 최준서가 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마운드에서는 배민서가 선발로 나와 5이닝 2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양선률(1이닝)-박준영(2이닝)-이상규(1이닝)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두산은 선발 조제영이 2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2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 역시 홍성호와 박민준이 친 안타가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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