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타블로가 ‘타진요’ 사건 가해자 중 자신이 친구라고 생각했던 연예인이 있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에픽하이'에는 '성시경 형도 미쓰라한테 맛집 묻는 이유 알겠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에픽하이 세 멤버는 친구와 우정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다 ‘타진요’ 사건을 언급했다.
타블로는 “20대 때 얼마나 많은 친구들한테 배신당하고 사기당하고 그랬나. 억울한 것도 너무 많았다”며 “여러분 잘 모르겠지만 타진요 사건 때 (가담한) 사람들 파헤쳤을 때 저랑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나왔다. 제가 그 사람들을 안넣은 것 뿐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 중에 연예인도 있었다. 만약 내가 이걸 얘기해버리거나 공격하면 나도 비슷한 사람이 되는 게 더 짜증난다. 그냥 도려내면 된다”고 전했다.
또한 “넌 누군지 알잖아”라는 타블로의 말에 투컷은 “한둘이어야지 X놈들”이라고 했다.
‘타진요’는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의 약칭으로 타블로에게 학력 위조 누명을 씌운 대표적 사이버 불링 사례로 꼽힌다.
타블로는 1998년 9월 스탠퍼드대에 입학해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2002년 6월 졸업했다.
타블로가 스탠퍼드대 졸업장과 성적표를 공개하고, 대학 측이 졸업 확인을 공식적으로 답변했지만 '타진요'는 학력 의혹을 집요하게 제기하고 타블로의 가족을 모욕했다.
당시 타블로는 타진요 회원 22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재판에 넘겨진 타진요의 회원 9명은 유죄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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