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장 갑질' 이무진, 요즘 심정 빗댓나 "우유가 넘어지면 아야"

마이데일리
이무진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임현주 기자] 가수 이무진이 유쾌하면서도 한편으론 생각해보게 하는 일상을 공유했다.

이무진은 9일 소셜미디어에 "우유가 넘어지면 아야"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이무진은 계단 앞에서 서 있다가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이다. 마지막 사진엔 아픈듯한 표정을 짓는다.

이무진은 서있다가 넘어졌다는 것을 표현한 듯 하다. 이무진은 "우유가 넘어지면 아야"라는 말을 해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지만, 최근에 불거진 행사장 '반말 갑질'과 어우러져 자신의 심정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무진 팬 '테레사' 소셜미디어 캡처

이무진은 지난 4일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개막식 축하공연에 초대됐다. 그런데 본 공연에 앞서 리허설을 진행하던 이무진에게 다가온 한 스태프가 이무진에게 반말을 건네며 리허설을 강제 중단시키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사실은 현장에 있던 팬 및 관객들에 의해 목격됐고, SNS 등을 통해 퍼져 나갔다.

결국 ‘2025 천안 K-컬처 박람회’ 측은 하루 만에 고개를 숙였다. 이들은 5일 공식 계정을 통해 “개막식 축하공연 리허설 중 발생한 현장 스태프 간 소통 문제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며 “관람객과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무진의 이번 게시물을 접한 팬들은 "오빠 센스 넘쳐요" "이무진이 넘어지면 이마진인가요" "경주 공연 멋졌어요" "요즘 아프신건 아니죠?" "행사장 갑질 영상 봤어요"와 같은 댓글을 달며 이무진의 센스에 재미있어하면서도 혹여 진짜 아픈건지 걱정도 하는 모습이다.

한편 이무진은 2018년 '산책'이라는 앨범으로 데뷔했으며, 2020년 jtbc '싱어게인'에 출연해 최종 3위를 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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