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탄소제로 실천가게' 본격 추진…1회용품 줄이고 탄소포인트 혜택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충남 보령시가 시민 참여형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25년 탄소제로 실천가게'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6월부터 음식점, 카페, 숙박업소, 세탁업소 등 일회용품 다량 사용 업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활 속에서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참여하는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을 목표로 하며, 1회용품 줄이기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업소를 '탄소제로 실천가게'로 지정해 인증서와 알림 표지판을 부착할 계획이다.

보령시는 충남형 탄소중립 포인트제 '탄소업슈' 앱과 연계해, 다회용기 사용 시 소비자와 업소 모두에게 탄소포인트를 제공하고, 업소가 자체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할 경우 추가 할인금도 지원한다. 음식점은 건당 1000원, 카페는 400원이 시에서 지원되며, 사업 예산은 최대 6000만 원이다.

시 관계자는 "텀블러나 반찬통 등 다회용기를 활용한 소비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탄소중립은 일상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필행 자원순환과장은 "탄소중립은 거창한 정책보다 시민 한 분, 업소 한 곳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지속 가능한 친환경 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시민과 소상공인 여러분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탄소중립은 시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 가치다. 보령시는 '2025년 탄소제로 실천가게' 사업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행정 지원을 넘어,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자발적 환경 실천 운동이다. 음식점, 카페, 숙박업소, 세탁업소 등 일회용품 사용이 많은 업소를 중심으로 탄소중립의 생활화를 유도하고, 실천 업소에는 인증과 인센티브를 제공해 지속가능한 참여를 이끌 계획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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