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폴란드 가금류 협회(KRD-IG)가 한국 가금류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 본격적인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9일 밝혔다.
'유럽산 가금류-농장에서 식탁까지(European Poultry - From Our Farms to Your Table)' 캠페인은 유럽연합(EU)의 공동 재정 지원하며 폴란드 가금류 협회(KRD-IG)가 주관한다. 협회는 EU의 고품질 식품 기준과 지속 가능성을 바탕으로 한국 소비자 및 식품 산업 관계자와의 신뢰 기반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캠페인은 3년간 장기적으로 진행하며 유럽산 가금류가 지닌 품질, 안전성, 영양, 풍미, 다양한 조리 활용법 등 차별화된 강점을 알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유럽산 가금류 생산지 중에서도 폴란드는 EU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EU는 가금류 생산 전 과정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으며 모든 품질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EU 회원국에 속한 폴란드 역시도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가금류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폴란드를 비롯한 EU 회원국은 가금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유전자 변형이 없는 채식 사료 사용 △가축 수 저밀도 환경 유지 △성장호르몬 사용 금지 △동물복지 준수 △수의사 감시 체제 △환경보호 등을 규정하고 있다.
덕분에 유럽산 가금류는 최적의 수준, 부드러운 육질, 깊은 풍미, 선명한 색감과 육향이 특징이다. 미하우 예제프스키 Wipasz S.A. 영업부 이사는 "유럽연합은 아주 엄격한 생산 조건을 갖고 있어 고품질 가공육이 유명하다"며 "다른 국가에서 생산하는 가금류보다 육질과 깊은 풍미가 남다르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소비자층은 물론, 수입업자, 유통업체, 소매업체 등 식품 산업 관계자까지도 주요 대상으로 정하고 유럽산 가금류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다리우시 고슈친스키 폴란드 가금류 협회 회장은 "20년간 폴란드 가금류 생산량이 3배가 넘었고, 수출량은 10배 넘게 늘었다. 이는 고품질 제품 생산 덕분"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향후 긍정적인 전망의 한국 시장에 폴란드산 가금류 제품 인식을 제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폴란드는 지난해 필리핀에 2만6000톤, 베트남에 4만4000톤의 가금류 제품을 수출했다. 이를 두고 고슈친스키 협회장은 "한국도 잠재력이 있는 시장이기에 이보다 더 큰 규모로 수출하고자 한다. 시장점유율도 현재는 5% 수준이지만 증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미 5개의 폴란드 가금류 회사가 한국에 수출하기 위한 등록을 마쳤다"고 전했다.
폴란드 가금류 협회는 △국내외 식품 박람회 및 산업 컨퍼런스 참가 △B2B 비즈니스 미팅 운영 △온오프라인 매체 캠페인 홍보 △유럽 현지 생산시설 견학 프로그램 운영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폴란드 가금류 협회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SEOUL FOOD & HOTEL 2025)'에도 참가해 유럽산 가금류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국내외 식품 산업 관계자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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