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김혜성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러나 경기를 완주하지는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LA 다저스는 9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7-3 승리를 챙기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연패 탈출과 함께 39승 2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김혜성의 활약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이틀 연속 9번타자 겸 중견수로 나와 2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3루타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아름다운 호수비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윌 스미스(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토미 에드먼(2루수)-김혜성(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클레이튼 커쇼.
다저스는 2회 선취 득점을 가져왔다. 선두타자 먼시와 스미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콘포토가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에드먼의 선제 적시타에 이어 김혜성의 2타점 3루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3회 김혜성은 아름다운 수비로 팀에 힘을 더했다. 윈의 타구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잡아내며 커쇼에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다저스는 4회 추가점을 챙겼다. 선두타자 스미스의 3루타가 나왔다. 콘포토가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에드먼의 1타점 2루타가 터졌다. 김혜성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기회를 잡지 못하던 세인트루이스도 5회와 6회 연속 득점을 가져오며 2-4로 추격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7회 달아나는 점수를 가져왔다. 김혜성은 7회 타석에 들어오지 않았고, 키케 에르난데스가 들어왔으나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오타니도 유격수 땅볼로 아쉬움을 남겼는데 베츠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막힌 혈을 뚫었다. 다저스는 8회에도 2점을 더 챙겼다.

코펙이 9회를 책임졌고, 결국 7-3 승리와 함께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데뷔 첫 3루타를 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411에서 0.414가 되었다. OPS는 1.029. 뿐만 아니라 먼시와 스미스가 각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에드먼도 2안타 3타점 1득점, 베츠는 홈런으로 팀에 힘을 더했다. 커쇼는 5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