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데려갈 팀 나타나길 기도하라"…기도 통했나? 맨유 문제아 탈출구 열렸다! 호날두 보유 구단이 원한다

마이데일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까.

영국 '미러'는 8일(이하 한국시각) "맨유의 애물단지 가르나초가 사우디 프로리그의 알나스르로부터 올드 트래포드를 떠날 탈출구를 제안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가르나초는 최근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과 사이가 틀어졌다.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것이 발단이었다.

다른 선수들이 워밍업을 할 때 가르나초는 정장을 입고 토트넘 수비수 세르이호 레길론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다. 경기 후에는 "여름을 즐긴 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왼쪽)와 세르히오 레길론./게티이미지코리아

아모림 감독도 참지 않았다. UEL 결승전이 끝난 뒤 맨유는 애스턴 빌라와의 시즌 최종전을 준비했는데, 선수단과 미팅하던 중 가르나초에게 "앞으로 몇 주 안에 널 영입할 팀이 나타나길 기도하라"라고 말한 것이 알려졌다.

가르나초는 첼시, 나폴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빌라, 바이어 레버쿠젠 등과 연결된 바 있는데, 새로운 구단이 그를 원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바로 알나스르다. 알나스르는 애초 리버풀 루이스 디아스를 노렸다. 하지만 리버풀은 디아스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디아스를 영입하지 못하는 알나스르는 가르나초에게 눈을 돌렸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게티이미지코리아

'미러'는 "알나스르는 리버풀의 옛 스타 사디오 마네에게 이번 여름 팀을 떠나도 좋다고 통보했으며, 그를 대신할 정상급 자원을 원하고 있다"며 "디아스가 안필드에 잔류할 것으로 보이자, 사우디 측은 가르나초에게 그의 어린 시절 영웅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다시 한번 함께할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선수단을 개편할 계획이다. 재정적으로 문제가 있는 상황이다. 선수들을 판매해 이적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가르나초뿐만 아니라 제이든 산초,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 등이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라스무스 호일룬은 인터 밀란과 연결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게티이미지코리아

'미러'는 "맨유에 가장 큰 이적료 수익을 안겨줄 선수는 가르나초일 가능성이 높다"며 "맨유는 지난 1월 나폴리로부터 받은 4000만 파운드(약 740억 원)의 제안을 거절했지만, 아모림 감독은 지난달 토트넘과의 UEL 결승 패배 이후 벌어진 불화로 인해 마드리드 출신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에게 새로운 팀을 찾으라고 통보했다"고 했다.

이어 "알나스르는 맨유의 요구 이적료를 지급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으며, 호날두와 함께 뛸 수 있다는 전망은 가르나초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현재 알나스르는 이번 달 말 계약이 만료되는 호날두와 재계약을 놓고 협상 중인데, 사우디 정부 고위 관계자들까지 협상에 나서면서 이 나라의 주급 320만 파운드(약 60억 원) 포스터 보이의 잔류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했다. 브라이언 음뵈모를 데려오기 위해 브렌트퍼드와 협상 중이다. 또한 빅토르 요케레스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가르나초를 판매한 금액으로 이적 자금을 충당하길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널 데려갈 팀 나타나길 기도하라"…기도 통했나? 맨유 문제아 탈출구 열렸다! 호날두 보유 구단이 원한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