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만에 리버풀 → 에버튼 충격 이적? 리버풀 유망주 벤 도크, 에버튼 이적설 불거졌다

마이데일리
에버튼 FC 이적설이 제기된 벤 도크.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리버풀 FC의 유망주 벤 도크의 에버튼 FC 이적설이 제기됐다.

리버풀 FC는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의 첫 시즌을 마무리하고 바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이미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제레미 프림퐁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해 3500만 유로(한화 약 551억 원)의 이적료로 영입을 확정했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 CF로 떠나자 즉시 이뤄진 보강이었다.

레버쿠젠의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 양 팀은 모두 협상에 긍정적이며, 이번 주 내로 새로운 협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어 본머스 AFC의 밀로시 케르케즈 영입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비르츠와 케르케즈 모두 리버풀 이적을 원하고 구단도 선수 판매에 긍정적이다. 이른 시일 내에 이적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선수 판매도 이뤄지고 있다. 퀴빈 켈러허는 리버풀과 10년의 동행을 끝내고 이적료는 1800만 파운드(한화 약 283억 원)의 이적료로 브렌트포드 FC 합류가 유력하다. 다르윈 누녜스, 루이스 디아스의 판매도 논의 중이다.

벤 도크.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들에 이어 이탈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벤 도크다. 벤 도크는 19살의 유망주로, 지난 2022-23 시즌에 리버풀 데뷔전을 치렀다. 도크는 2024-25 시즌에 미들즈브러 FC로 임대를 떠났고, 24경기 3골 7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에버튼이 도크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프리시즌에서 도크의 성장세를 점검한 뒤 임대 혹은 잔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다만 적절한 이적료가 제시된다면 판매 가능성도 있다. 도크의 몸값은 2500만 파운드(한화 약 466억 원)로 평가된다. 리버풀은 지난 2022년, 셀틱 FC로부터 단 60만 유로(한화 약 9억 원)에 도크를 영입했다.

머지사이드 더비. /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과 에버튼은 잉글랜드 머지사이드 주 리버풀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클럽이다. 잉글랜드 축구를 대표하는 더비 중 하나다. 연고지 이름을 따 '머지사이드 더비'라고 불린다. 잉글랜드 1부 리그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더비다.

유서 깊은 라이벌인만큼, 두 팀 간의 이적은 드물다. 두 팀 간의 마지막 이적은 지난 2002년, 아벨 샤비에르가 에버튼에서 리버풀로 이적했을 때다. 만약 도크의 이적이 실제로 이뤄진다면 23년 만에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게 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23년 만에 리버풀 → 에버튼 충격 이적? 리버풀 유망주 벤 도크, 에버튼 이적설 불거졌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