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화면 캡처 |
3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라익스 뮤지엄은 암스테르담의 악명 높은 홍등가와 에로틱한 예술을 결합한, 거의 200년 전에 만들어진 콘돔을 전시한다.
라익스 뮤지엄 측은 “1830년경에 양의 맹장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여겨지는 이 장난스러운 콘돔이 성 건강의 장난스럽고 진지한 면을 모두 묘사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콘돔 전시는 3일 열린 19세기 성 노동에 관한 ’Safe Sex?(안전한 섹스?)‘라는 제목의 소규모 전시회의 일부이다.
프랑스 파리의 고급 사창가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길이 20Cm의 이 콘돔에는 수녀 복장의 여성 1명와 성직자로 보이는 남성 3명이 등장하는 에로틱한 세밀화가 그려져 있다. 그리고 ’이것은 나의 선택‘이라는 문구가 칼집을 따라 프랑스어로 쓰여 있다.
라익스 뮤지엄에 따르면 이 그림의 구성은 프랑스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화가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그림 ’파리의 심판‘에서 따온 것으로,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가 헤라‧에테나‧아프로디테 등 3명의 여신 미인 대회를 심사하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이 콘돔은 11월 말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