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이재명 정부 취임 첫날 1%대 상승세를 보이며 연고점을 돌파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3.55p(1.98%) 오른 2752.5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가 275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8월1일 이후 처음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38.95p(1.44%) 오른 2737.92로 거래를 시작해 2750선을 돌파, 강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이 1964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86억원, 10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이 빨간불을 켰다. 시총 1위 삼성전자(0.88%)를 비롯, SK하이닉스(4.58%), 삼성바이오로직스(0.68%), LG에너지솔루션(1.41%), KB금융(1.20%), 현대차(0.87%), 셀트리온(0.37%), 기아(1.24%) 등이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0%), HD현대중공업(-2.80%) 등은 하락했다.
증권주의 강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부국증권(20.06%), 신영증권(10.99%), 미래에셋증권(8.45%), 현대차증권 (7.89%), SK증권(7.28%), 교보증권(6.06%), 한화투자증권(5.95%), 유진투자증권(5.84%), DB증권(5.62%), NH투자증권(5.46%) 등이다.
코스피 5000시대를 열겠다는 등 이재명 당선인의 우호적인 자본시장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8.79p(1.09%) 오른 748.36에 거래되고 있다. 8.84포인트(1.19%) 오른 749.13으로 개장한 뒤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6억원, 303억원을 사들였지만, 개인은 692억원 팔고 있다.
알테오젠(10.29%), 에코프로비엠(4.16%), 에코프로(5.70%), 레인보우로보틱스(2.42%), 파마리서치(4.12%), 리가켐바이오(0.17%), 휴젤(0.59%), 클래시스(0.34%)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HLB(-2.84%), 에이비엘바이오(-2.48%)는 하락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대선 이후 국내 주식시장이 상승 흐름을 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재명 후보가 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강력한 경기부양, 산업정책 시행으로 성장 드라이브 강화가 예상된다"며 "경기회복,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 추진시 증시 밸류에이션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미국증시 강세,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가능성, 국내 대선 이후 정책 기대감 등에 힘입어 전고점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라며 "고대역폭메모리(HBM), 전력기기, 원전 등 AI 관련주의 주가 흐름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