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오이스, 폐굴껍데기 활용해 국산 김 양식 기질 본격 생산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코리오이스(대표 류상건)는 해양 폐기물로 방치된 굴껍데기를 재활용해 김 양식용 기질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4일 코리오이스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연간 약 30만톤에 이르는 굴껍데기 폐기물 문제를 해결·45억원 이상 수입하는 중국산 김 양식용 기질을 대체할 수 있는 국산 솔루션으로 주목 받고 있다.

우리나라 김 산업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반면 김 종자 배양에 사용되는 기질의 대부분을 중국에서 수입해왔다. 이로 인해 △품질 불균일 △공급 불안정 △위생 문제 등 여러 가지 한계에 노출돼 있었다.

코리오이스는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폐굴껍데기를 첨단 자동화 설비를 통해 세척, 성형, 살균하여 김 포자 부착에 적합한 위생적이고 표준화된 기질로 가공한다. 이를 통해 품질의 균일성과 위생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국내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코리오이스는 지난 5월 자동으로 굴껍데기에 구멍을 뚫고 줄에 꿰는 설비를 도입해 김 양식 어가의 작업 효율과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기질은 사용 편의성이 높고 친환경적이다. 이에 따라 기존 수입품을 대체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번 사업은 올해 시행된 '수산부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로 수산부산물 재활용 장려 환경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코리오이스 관계자는 "폐기물 재활용을 넘어 고품질 국산 기질을 공급해 김 산업의 자립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환경 보호와 자원 순환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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