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페더급 타이틀을 반납하고 라이트급 사냥에 나선 일리아 토푸리아(28·조지아/스페인)가 타이틀전 승리를 자신했다. UFC 라이트급 전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36·브라질)를 꺾을 수 있다고 큰소리쳤다. 판정승이 아닌 화끈한 피니시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토푸리아는 4일(이하 한국 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훈련 파트너와 그라운드 싸움을 하는 장면을 올렸다. 그라운드 상황에서 상대를 압박해 서브미션을 걸었다. 부드러운 움직임과 기술 연결로 그래플링에서도 결코 약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했다.
그는 "올리베이라를 서브미션으로 끝내는 게 나은가, 아니면 KO시키는 게 나은가"라고 적었다. 그래플링과 타격에서 모두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비친 셈이다. UFC 최고의 그래플러로 평가받는 올리베이라를 상대로 모든 면에서 앞서며 승리를 거둘 것을 확신했다.
토푸리아는 UFC 진출 후 8연승을 올렸다. 8승 가운데 2번만 판정승을 기록했다. UFC 페더급 전 챔피언이자 살아 있는 전설들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맥스 할로웨이를 KO로 격침했다. 그는 종합격투기(MMA) 전적 16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16번의 승리에서 KO승 6번, 서브미션 승리 8번을 올렸다. UFC 진출 전에는 서브미션 승리를 많이 거뒀다.


올리베이라는 MMA 전적 46전을 자랑하는 백전노장이다. 35승 10패 1무효를 만들었다. 10번의 KO승과 21번의 서브미션 승리를 마크했다. UFC 역사상 최다 피니시(20번)와 최다 서브미션(16번) 승리 기록을 가지고 있다. 경험과 그래플링에서는 토푸리아보다 한 수 앞선다고 자부하며 맞대결 승리를 바라본다.
토푸리아와 올리베이라의 UFC 라이트급 타이틀전은 29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17에서 펼쳐진다. 토푸리아와 올리베이라는 이슬람 마카체프가 UFC 웰터급으로 월장하면서 공석이 된 라이트급 왕좌를 두고 격돌한다. 토푸리아는 UFC 페더급에 이어 라이트급까지 정복을 꿈꾸고, 올리베이라는 UFC 라이트급 타이틀 탈환을 정조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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