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연말 신작 출시 '가속화'…장르·유저층 다변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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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4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외부 지적재산권(IP) 퍼블리싱 권한 확보를 통해 연말부터 신작 출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장르·유저층 다변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 및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올해 하반기 5종의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 IP 스핀오프 1종 △'아이온2' △'브레이커스: 언락더월드' △'LLL'과 함께 최근 '로스트소드' 해외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하며 연내 대만·홍콩·마카오 지역 출시 예정에 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동사는 자사 IP 라인업 개발에 집중했다면, 하반기부터는 최근 확보해온 외부 IP의 퍼블리싱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내년 상반기엔 인디 게임사 미스틸게임즈가 개발한 신작 '타임 테이커즈'를 퍼블리싱할 방침"이라고 짚었다.

이어 "순현금 1조1000억원을 기반으로 외부 IP 확보에 투자해오면서 신작 출시 속도는 연말부터 점차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신작들의 흥행 시, 기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에만 치중했던 동사 게임들의 장르 다변화와 함께 신규 유저층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또한 "특히 동사의 기존 라인업 특성 상 대규모 MMORPG 신작은 오랜 개발 기간으로 출시 간격이 긴 구조였으나, 외부 IP 신작 퍼블리싱을 통해 이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외부 IP 확보를 통한 장르 다변화와 빨라진 신작 출시 속도는 긍정적이지만, 동사는 2021년 초기 흥행에 성공한 '리니지W' 이후 연이은 흥행 부진으로 인해 손익분기점 상회비율(hit ratio)은 상당히 낮아진 상황"이라며 "신작 기대감만으로 실적 성장의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기대하긴 아직 이르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만 "신작 출시 이후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흥행 성과 증명 시, 실적 성장 기대감과 함께 긍정적인 주가 흐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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