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장기화 가능' 멀티 IP 라인업 기반 마련…"업종 내 탑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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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2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순현금 3조8000억원을 기반으로 외부 지적재산권(IP) 확보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부터 해당 성과가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게임 업종 내 탑픽(Top-pick)으로 추천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순현금 3조8000억원을 기반으로 그동안 IP 확보에 꾸준히 투자를 지속해 왔다. 그에 따른 신작 4종이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 중 '서브노티카2'의 스팀 사전 지표는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전작 '서브노티카1'은 글로벌 누적 판매량 1800만장을 기록했으며, 최근까지도 유저들의 플레이 영상이 지속적으로 업로드되고 있는 만큼 IP 인지도는 높은 상황이다. 

현재는 약 70명의 인력을 투입해 중대형급 게임으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얼리엑세스(미리 해보기) 출시 전략에 따라 마케팅비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한 다른 인디 게임 '딩컴'의 콘솔 버전 확장 출시도 예정돼있다. 해당 IP 기반의 모바일 신작도 내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딩컴' 역시 100만장 이상의 판매 기록을 보유한 IP로 기대할 만한 신작이라고 바라봤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의 안정적 실적 성장과 함께 신작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에 대해 "'배그'는 하반기 성수기에 맞춰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높은 컨텐츠 업데이트가 다수 예정돼 있어 매출의 지속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1분기 '인조이(inZOI)'에 이어 하반기 신작들까지 흥행 시, 동사는 1년만에 '배그 단일 IP' 구조를 벗어나 장기화 가능한 멀티 IP 라인업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아직 '배그'의 실적 기여 비중이 여전히 절대적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신작들의 실적 기여가 제한적일 수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IP 확장에 따른 신작 출시 주기가 빨라지고 실적이 쌓일 경우, 중장기적으로는 배그의 고성장 없이도 회사 전체 실적의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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