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이탈리아 방향으로 절해야 할 판…UCL 준우승 충격 컸나? 호일룬에 이어 '금쪽이' 영입까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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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커스 래시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인터 밀란 유니폼을 입을까.

래시포드는 올여름 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후벵 아모림 감독과 사이가 틀어졌다. 아모림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부터 래시포드를 기용하지 않았다. 훈련 태도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래시포드 역시 '새로운 도전'을 언급하며 맨유를 떠나도 된다는 마음을 밝혔다. 그는 지난겨울 이적 시장 당시 바르셀로나, AC 밀란 등과 같은 유럽 명문 구단들과 연결됐다. 하지만 그는 애스턴 빌라로 임대를 떠났다.

빌라에서의 임대 생활은 성공적이었다. 17경기에서 4골 6도움을 기록했다. 비록 시즌 막판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르게 시즌을 마감했지만, 빌라에서의 짧았던 활약은 다른 구단의 관심을 끌 만했다.

마커스 래시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는 래시포드를 판매해 다음 시즌 선수단 개편을 위한 이적 자금을 확보하길 원하고 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3일(이하 한국시각) "여러 클럽이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이 스타 공격수의 영입을 위해 공식 협상에 돌입한 상태다"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 파리 생제르맹(PSG) 역시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고 했다.

두 빅클럽이 래시포드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구단이 그를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PSG에 UCL 결승에서 0-5 완패당한 인터 밀란이다.

'스포츠바이블'은 "이탈리아 명문 인터 밀란은 이번 여름 전력을 재정비해 국내 및 유럽 무대에서 다시 한번 도전할 계획이다. 그리고 영국 '더선'에 따르면, 인터 밀란은 래시포드 영입이라는 깜짝 행보를 고려 중이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인터 밀란은 PSG에 뼈아픈 패배를 당한 이후 팀을 재편할 계획이며, 구단 수뇌부는 래시포드가 핵심적인 전력 보강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또한 빌라에서 보여준 폼을 감안할 때 팬들을 흥분시킬 만한 영입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커스 래시포드./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래시포드를 데려오는 방식에서 맨유와 이견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래시포드를 완전히 보내는 것을 원한다. 반면, 인터 밀란은 장기 임대로 그를 데려오려 하고 있다.

'스포츠바이블'의 한 소식통은 "래시포드는 해외 이적과 새로운 시작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최근 몇 년간 많은 선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로 이적해 좋은 활약을 펼쳐왔다. 이런 점이 래시포드와 인터 밀란 양 측에 매력적으로 다가간다"고 밝혔다.

라스무스 호일룬./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인터 밀란은 올 시즌 PL에서 4골밖에 넣지 못한 맨유 스트라이커 라스무스 호일룬과도 연결되고 있다. 맨유의 두 공격수가 동시에 인터 밀란 유니폼을 입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래시퍼드는 맨유에서 24경기 7골을 기록한 후, 1월 이적 시장에서 빌라로 임대됐으며, 이후 모든 대회에서 17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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