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임현주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홍진경은 3일 소셜미디어에 "안녕하세요? 홍진경입니다 현재 해외 출장중이라 시차가 맞지 않아 이제서여 인터넷을 확인했습니다"라는 글을 시작으로 장문의 사과문을 업로드했다.
홍진경은 또 "투표 기간에 오해를 받을만한 행동을 하는 연예인들을 보며 참 안타깝다는 생각을 한 적이 많았는데 이 민감한 시기에, 제가 이렇게 어리석은 잘못을 저지르다니.. 저 스스로도 진심으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라고 글을 이어갔다.
홍진경은 "스톡홀름의 한 가게에서 디자인이 독특해 올린 사진인데 미처 컬러를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무조건 제가 잘못했습니다, 모두가 민감한 시기에 여러분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해 드린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홍진경은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스톡홀름의 한 옷가게에서 독특한 디자인의 옷을 입어보며 그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했다. 하필 이 의상의 옷이 빨간색이어서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다. 현재 그 사진은 삭제된 상태다.

홍진경의 사과문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과할 일 아닌 것 같은데요" "이승환은 되고 홍진경은 안됨?" "무심코 입으셨다며 무슨 사과까지" "옷도 마음대로 못입냐" "진경언니 파이팅" 이라는 댓글을 달며 홍진경을 응원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그래도 민감한 시기인데" "조심하면 좋죠" "진정성있는 사과네요"라는 댓글을 달아 사과문을 반기기도 했다.
한편 홍진경은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서 "홍진경을 찾아온 3명의 대선 후보(이재명, 김문수, 이준석)"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홍진경은 대선 후보들에게 정책 관련 질문과 "마지막 키스는 언제?"같은 질문을 해 후보들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 이하 홍진경의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홍진경입니다
현재 해외 출장중이라, 시차가 맞지 않아 이제서야 인터넷을 확인했습니다
사과문이 늦은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아침에 일이나보니, 정말 많은 전화가 와있네요
투표 기간에 오해를 받을만한 행동을 하는 연예인들을 보며
참 안타깝다는 생각을 한 적이 많았는데
그런데 이 민감한 시기에, 제가 이렇게 어리석은 잘못을 저지르다니
저 스스로도 진심으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피드에 올린 사진들은 이틀 전, 스톡홀름의 한 가게에서 찍은 것들입니다
디자인이 재밌다는 생각에 사진을 올렸는데, 당시 제가 입고 있었던
상의의 컬러를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한국에서의 생활과 너무 동떨어져 오랜 시간을 해외에 있다 보니,
긴장감을 잃었던 것 같습니다
이유를 막론하고 무조건 제가 잘못했습니다.
입이 열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고, 명백히 제가 잘못한 일입니다
모두가 민감한 이 시기에 여러분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해 드린점,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2025.6.3 홍진경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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