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배우 이병헌이 연애 프로그램인 '나는 솔로'를 즐겨 본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병헌 나는 솔로 애청자'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과거 유튜브 '짠한형'에 출연한 이병헌이 한 이야기로 쉬는 동안 집에서만 지낸다고 밝힌 내용이다. MC 신동엽은 이병헌에게 "내일도 휴일이냐"라고 물었고 이병헌은 "맞다"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이병헌은 "다들 내가 바쁜 사람인 줄 알지만 진짜 밖에 안 나가고 집에 있는 걸 좋아한다. 오늘 나오기 전까지 보름 정도 집에만 있었다. 집에서 주로 영화 본다. 다큐랑. '나는 솔로'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병헌은 둘째 딸을 언급하며 "새로 태어난 아기 본다. 집에만 있어도 너무 좋다"라고 말했고 '나는 솔로' 언급에 신동엽이 "좋다. 리얼하다 리얼해"라고 말해 친분을 과시했다.
그는 첫째 아들에 대해 "사실 아빠가 배우란 걸 몰라서 휴대전화와 TV가 똑같다고 생각하더라. 제대로 안 것은 2년 전 '피렌체 영화제'에서 특별전을 했고 일주일간 내 영화 하루 1편씩 보여줬다. 처음 아들을 데리고 갔다. 근데 다 19금이다. 그중 '광해'가 볼만했다. 무대인사하고 기다리는데 아들이 소리까지 내 펑펑 울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객들이 쳐다볼 정도로 울더라. 내 어떤 연기에 저렇게 슬프게 울었나 궁금해서 물어보니까 (내가 아닌) 도부장이 죽었을 때라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그래도 극장에서 아빠가 나올 대 어떤 경험인지 처음 경험해 그 후 엄마만 찾던 애가 내 손을 붙잡고 나만 찾더라. 그게 딱 이틀 가더라. 누군가 사진 찍어 달라고 하면 갑자기 '아빠'하고 손을 잡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이병헌의 부인 이민정은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2'에 출연해 이병헌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오빠는 웃음을 만드는 스타일이다. 즉흥이 아니라 작위적이다. 웃길 말을 미리 생각하고 간다. 거의 핑계고와 짠한형처럼 토크 돌려 막기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민정은 "오빠는 예전 토크박스 세대다. 배우만 하다 보니 조언할 군번이 되지 못했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병헌은 배우 이민정과 지난 2013년 공개 연애 1년 만에 결혼했고 2015년 첫 아들을 품에 안았다. 이후 2023년 8년 만에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고 그해 12월 둘째 딸을 낳았다. 당시 이병헌은 53세의 나이로 뒤늦게 딸을 품에 안고 '딸바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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