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란→다음은 한국? 홍명보호, 2026 WC 본선 직행 도전…6일 이라크와 격돌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다시 월드컵 본선 직행 도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직행에 재도전한다. 아시아지역 3차예선 조별리그 B조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아직 본선행 티켓을 확정하지는 못했다. 9라운드에서 본선 직행 결정에 도전한다.

한국은 이번 예선 조별리그 B조에서 속했다. 중동 5개국과 한데 묶였다. 팔레스타인, 오만, 요르단, 이라크, 쿠웨이트와 본선행을 다투게 됐다. 첫 단추를 잘못 뀄다. 최약체로 평가받은 팔레스타인화 1라운드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았다. 중동 2연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오만을 3-1, 요르단을 2-0으로 눌러 이겼다. 이어서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라크를 3-2로 잡고 3연승을 내달렸다. B조 선두로 올라서면서 본선 직행 가능성을 드높였다.

3승 1무 무패 성적으로 승점 10을 확보했다. 본선 직행 티켓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이후 3경기 연속 무승부로 주춤거렸다.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쿠웨이트와 1-1로 비겼고,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오만과 1-1 무승부에 그쳤다. 이어서 8라운드 홈 경기에서 요르단과 다시 1-1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4승 4무 승점 16으로 B조 선두에 올라 있다. 2위 요르단(3승 4무 1패 승점 13), 3위 이라크(3승 3무 2패 승점 12)에 앞섰다. 남은 9라운드와 10라운드에서 한 경기만 이겨도 본선 직행을 확정한다. 일본, 이란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지 주목된다.

한국은 6일(이하 한국 시각) 이라크와 9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진다. 이 경기에서 지지만 않으면 본선행을 결정할 수 있다. 10일 쿠웨이트와 1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 홍명보호 WC 아시아지역 3차예선 일정 및 결과
1라운드(홈) vs 팔레스타인 : 0-0 무승부
2라운드(원정) vs 오만 : 3-1 승리
3라운드(원정) vs 요르단 : 2-0 승리
4라운드(홈) vs 이라크 : 3-2 승리
5라운드(원정) vs 쿠웨이트 : 3-1 승리
6라운드(원정) vs 팔레스타인 : 1-1 무승부
7라운드(홈) vs 오만 : 1-1 무승부
8라운드(홈) vs 요르단 : 1-1 무승부
9라운드(원정) vs 이라크
10라운드(홈) vs 쿠웨이트